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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청년상인입니다! ②속초. 포토 레이져 샵 <이음>
실제로 보면 훨씬 사실감이 느껴지는 레이져 포토. 소장가치 200% . ⓒ 윤석훈 기자 / 2017.06.22

강원청년상인연합회.

지난 22일 출범식을 치른 이 단체는 이름만 들어봐도 청춘에 비범한 들썩거림과 건강한 땀내가 느껴진다.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물고기가 헤엄칠 물을 찾듯 치열하게 펄떡이는 청춘들.

그들은 어떻게 인생이라는 바다에 ‘창업’이라는 그물을 던졌을까. 또 어떻게 자신만의 삶의 질에 충실하고 있을까.

출범식에 참석한 4개 도시(춘천, 원주, 속초, 동해)의 청년상인 4人을 만나보니,

과연 ‘좋아서 하는 일’에는 막힘이 없었다. 있을지라도 뚫고 나가면 그만. <편집자 주>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이음 주인장 부부^^ ⓒ 윤석훈 기자 / 2017.06.22

“즐길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어요”

포토 레이져 샵 이음. 이용석 대표(속초, 38세)

#창업한 지는 얼마나 됐어요?

속초 청년사업단은 작년 8월에 시작했고 저도 그때 시작했어요.

#아이템이 특이한대, 창업 전에도 하던 일인가요?

아뇨. 직장생활을 하다가 재미있는 일,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홍대에서 이 아이템을 발견했고, 따로 주말에 시간을 만들어 배우다가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알게 됐어요. 신청 후 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몇 개월 배운 뒤 시작했어요.

#시작할 때 어떤 부분이 가장 걱정스러웠나요?

제가 소위 말하는 곰 손 이에요.허허. 그래서 공예품을 만드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았고 그 외에 것들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쓸데없는 고민이라 생각해 일찌감치 접었어요. 먼저 제가 직접 작업해야 할 사진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하는 부분에 대한 맹 연습을 시작했어요.

#창업. 뚜껑을 열어보니 어떻던가요?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거로 아는데 속초는 중앙시장 2층에 있어 찾아오기가 쉽지 않아요. 때문에 매출의 대부분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얻고 있죠. 사업 초반에는 지역 특성상 관광객이 많아 고객 확보는 그것으로 충분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대로 가다간 운영에 무리가 오겠다 싶어 온라인 유통망을 찾고 나서 숨통이 조금 트였다고 할까요.

#그럼 홍보는 어떤 식으로 하고 있죠?

블로그와 수공예품 판매 앱을 활용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판매처는 늘려가려고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있어요.

#노력파인 것 같아요.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는 아니구요. 노력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예요. 앞으로 계속해서 아이템을 늘릴 계획이라 곰 손을 벗어 났다기 보다는 진행 중인 것 같아요.

#창업을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을 청년들에게

저도 준비하면서 지원사업과 관련해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이 더 있는지 알아보면서, 실제 사업 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그분들을 통해 제가 어려워하고 고민하는 부분들을 해결해주는 정책도 많다는 걸 알게 됐구요. 예를 들면 인력이 필요할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인건비 지원 사업이라던가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 같은 거요. 창업 초기엔 다들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을 텐대 발품 파시는 만큼 도움받을 수 있는 정책들이 많으니 꼭 활용해 보시면 좋겠어요.

#창업 이후 지원단의 피드백은 어디까지?

시작하고 나면 계약 기간이 있고 소속 재래시장의 위치에 맞게끔 여러 가지 마케팅을 해줘요. 시장 근처에 행사를 열어 고객의 발길을 끈다거나 사업단에서 지원해주는 무료체험 등 방법은 다양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만으로 자립할 수 있길 기대하는 것은 욕심인 것 같고, 그 외 블로그나 온라인 판매를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강원 청년상인연합회 출범을 통해 기대하는 것이 있을까요?

중요한 건 무엇을 만드느냐보다 누구에게 어떻게 파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 있어도 구매자가 알지 못하면 나만 아는 게 되기 때문에 홍보가 중요한 것 같아요. 도 차원 지원이니만큼 스스로 홍보할 수 있는 영역보다는 좀 더 넓게 도와주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번 행사를 통해 각 지역 청년상인들이 어떤 아이템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됐으니 확실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기대도 있어요.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요?

사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갖게 된 생각 인데요. 예전에 미니어쳐 가구 만들기 체험을 했었는데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더라구요.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여건상 체험 활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료체험을 하게 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시작했어요. 그 당시에는 그것이 사회적 기업 활동이라는 것도 몰랐을 때인데 지인들을 통해 그런 분야에 대한 지원사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좋을 일을 했다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닌 사업적인 혜택을 통하면 더 크게 사회에 환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시작하게 됐어요.

#앞으로의 목표나 꿈을 공유해 주세요^^

현재는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추후에는 학업중단 청소년이나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을 하고 싶어요. 궁극적으로는 같은 뜻을 갖고 계신 분들과 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사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석현정 기자  miraenews20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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