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7.7.28 금 18:27
상단여백
HOME 청춘이 청춘에게 인터뷰
저는 청년상인입니다! ③원주. 담담정:아날로그 감성에 취한 퓨전 음식
턴테이블이 돌아갈 것만 같은 분위기 속에서 맛보는 퓨전 음식. 취향 저격 당할 준비 하시길. ⓒ 석현정 기자 / 2017.06.28

강원 청년상인연합회.

지난 22일 출범식을 치른 이 단체는 이름만 들어봐도 청춘에 비범한 들썩거림과 건강한 땀내가 느껴진다.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물고기가 헤엄칠 물을 찾듯 치열하게 펄떡이는 청춘들.

그들은 어떻게 인생이라는 바다에 ‘창업’이라는 그물을 던졌을까. 또 어떻게 자신만의 삶의 질에 충실하고 있을까.

출범식에 참석한 4개 도시(춘천, 원주, 속초, 동해)의 청년상인 4人을 만나보니,

과연 ‘좋아서 하는 일’에는 막힘이 없었다. 있을지라도 뚫고 나가면 그만. <편집자 주>

“맛은 기본. 소중한 인연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담담정. 황주환 대표(원주. 35세)

#퓨젼 메뉴가 많네요. 요식업 경험이 있으신가요?

네. 이번이 두번째 창업이고 첫 창업은 부모님과 함께했는데 어머니가 수술하시면서 혼자 운영부터 조리까지 하기가 쉽지 않아 자연스럽게 가게를 넘기면서 아쉬움이 많았어요. 서비스업 쪽으로 경력이 많았기 때문에 내가 창업을 하면 이렇게 저렇게 해보겠다고 하는 구체적인 생각을 늘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청년창업 지원사업이 있다는 걸 알았고 창업까지 이어졌어요.

#먹거리 가게는 많은데 남다름이 있나요?

재료는 대부분 부모님께서 농사지으신 채소를 쓰고 있고, 또 다른 거라면..편안함? 하하.

#그렇군요^^ 창업지원의 장점은 뭔가요?

지원과 동시에 창업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 필수교육과 참여해야 하는 행사가 많아요. 시설, 색채, 색감 등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죠. 또 교육 강사님들과 동기들이랑 인맥도 만들어지고요. 무엇보다 금전적인 지원이 있다 보니 마음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것? 하하하

#홍보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자생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주변 상인들과 회의를 자주 하고 있어요. 미로 예술시장이라는 이름에 맞게 공간 자체가 문화·예술·먹거리가 함께하는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서죠. 주어진 시장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생각예요. 요즘은 시장 내에서 주말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프리마켓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그때 유동인구가 가장 많거든요.

#창업을 생각하는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얘길 전해준다면?

오픈하고 나서부터가 진짜 중요한데 대부분 오픈하기까지에만 신경 쓰고 그 이후는 별로 생각을 못 하시는 것 같아요. 창업 후에도 마케팅 지원을 해주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약간의 지원이지 전적으로 그것만을 바라볼 순 없거든요. 홍보와 매출을 위한 분명한 본인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강원 상인연합회 출범으로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요?

다른 청년상인들도 그렇고 창업 준비 기간이 오래 걸렸어요. 그만큼 디테일하게 준비 한 거죠. 모두 고생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데 사업단과 소통이 잘 안 될 땐 아쉬운 부분도 많아요. 그래서 소통창구가 생기면 참 좋겠습니다.

#장사가 좋아서 시작했다지만 힘들 때도 있을 것 같아요.

사람한테 치일 때가 제일 힘든데 아이러니하게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 게 행복해서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힘들어도 다시 힘을 내는 것 같아요.

#꿈 vs 현실을 놓고 고민하는 청춘에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순 없다고 생각해요. 해보고 싶다 보다 ‘꼭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 고민하고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선택했을 때 결과에 대해서도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꿈을 공유해 주세요.

저희 가게를 찾으시는 분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저도 즐겁게 일하고 시간과 인연의 때가 묻어나 오래도록 찾고 싶어지는 그런 장소요.

석현정 기자  miraenews2081@daum.net

<저작권자 © 강원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석현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