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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인터뷰시리즈Ⅲ] “일상이 올림픽준비에요” 올림픽 개최지 자원봉사자 임종식씨“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세대 간 대화가 많아 졌어요!”
편집자주 올림픽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선수가 그렇듯 이번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꿈의 무대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세계가 주목하는 축제에서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열정을 꽃피울 자원봉사자들이다. ‘패션크루’, ‘화이트 프렌즈’라는 명칭답게 올림픽을 향한 열정을 여과 없이 과시하고 있는 청춘들을 만나봤다.
올림픽 자원봉사자 임종식씨

이곳은 도시처럼 내 삶을 사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 같은 분위기로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이 일상이에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청송청년회장 임종식(38·남·평창군 진부면)씨의 말이다.

지역자원봉사자로 꾸준히 활동해온 그에게 일상이 올림픽 준비였다는 그 지역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부면 50개 단체가 일주일마다 구간별로 청소를 하고 성숙한 문화시민의식을 갖추기 위해 친절·봉사·청결을 모티브로 하는 굿 매너 운동 등을 통해 올림픽개최 준비는 연중 진행됐다”고 한다.

그 외에도 식당,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하는 친절 서비스나 유명인을 초청한 문화강연도 이어졌다면서 이런 프로그램들은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올림픽을 계기로 접한 스마일, 질서 교육을 통해 동네 아이들이 밝아졌기 때문이다. 지금 교육받고 있는 초중고생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한다면 분명 이들의 사회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한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 이유는 평창군에서 나고 자란 그가 춘천에 위치한 대학에 진학하면서 도시에서 처음 접한 공연, 예술, 대학 문화 등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무언가를 접해봐야 내가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의 폭도 넓어지는 것 같다”면서 “이런 작은 마을에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보다 많은 문화혜택을 접하고 시골출신이라는 단어가 없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달라진 점은 올림픽을 화두로 공감대가 형성돼 부모자식 간에 대화가 늘었다. 문화운동을 통해 아이들과 어른이 섞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화거리가 늘었다는 것이다.

“이런 작은 변화를 체험하다 보니 올림픽 후에는 이곳에 창업 지원센터를 건립해 청년창업자 들을 육성하면 좋겠다”고 한다.

젊은 사람들이 지역에 머무르려 하지 않는 게 사회문제인데 지금처럼 국가적인 간섭이 있을 때 한국적, 지역적인 아이템을 살려 공방골목 등을 만들어 젊은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기처럼 작은 시골마을도 그렇지만 강릉만 해도 원주, 춘천보다 문화향유의 기회가 별로 없는게 사실이다. 올림픽을 통해 강원도 전체가 문화시민의식이 높다는 평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현정 기자  miraenews20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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