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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야시장 불타는 금요일 “닭발 먹고 갈래?”
 
춘천시 온의동 풍물시장에 열린 야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푸드트럭을 이용하고 있다. ⓒ 윤석훈 기자 / 2018.04.20

“닭발도 있습니다, 어머니 부산 어묵이에요 맛있어요~ 500원입니다”

지난 20일 춘천 전통시장 야시장 골목에서 푸드트럭 ‘꼬꼬닭발’의 가게를 운영하는 3명의 청년들이 손님을 맞이 했다.

청년 창업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야시장 골목에 펼쳐진 푸드트럭의 절반은 청년들이 운영하고 있었다.

야시장은 청년 창업가와 이용객들의 발걸음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거리를 걷던 연인들은 영업 중인 푸드트럭을 보고 먹고 가자며 닭발과 맥주를 사서 나무 밑 벤치에서 쉬다가는 모습도 보였다.

한쪽에는 초등학생 여자 아이가 아버지에게 닭꼬치를 사달라고 매달리고 있었다.

춘천시 풍물시장에 열린 야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푸드트럭을 이용하고 있다. ⓒ 윤석훈 기자 / 2018.04.20

시간이 지날 수 록 무대 앞에 펼쳐진 테이블은 남녀노소 연령층 구별 없이 많은 이용객들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야시장에 구경 온 김모씨(26·남)는 “야시장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 있어 요즘처럼 따듯한 날씨에 바람도 쐬며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장소 인 것 같고 앞으로 볼거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시장 꼬꼬닭발 창업가 임영주(21·남)는 “대학교를 가지 않고 자신의 꿈을 찾아서 개인방송 BJ도 해보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중 푸드트럭을 해보라는 엄마의 권유로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장사를 시작한지 3주정도 됐는데 정말 떨리고 정신없었지만 하면서 적응도 되고 무엇보다 손님들이 맛있다고 해주시고 응원해주실 때 힘이나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손님이 많이 오셔서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가 만든 요리로 돈을 번다는 뿌듯함 이 있는거 같다”고 덧 붙였다.

청년 창업가 임씨는 “많은 청년들이 큰 돈을 벌거나 꼭 성공해야겠다는 마음 보다는 작은거부터 시작하고 경험을 쌓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다”며 “창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시에서 지원하는 사업 등 잘 찾아보고 꼭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집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서민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이 지역경제 네트워크의 상생역할과 청년상인 창업존, 안전한 먹거리존, 청소년들의 놀이문화존 등 활기차고 생기가득한 지역의 대표 아이콘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풍물시장에서 열리는 꼬꼬야시장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6시 ~ 11시 운영된다.

김성수 기자  sungsu03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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