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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명륜초 앞 도로공사 ‘안전관리 허술’…시민들로부터 ‘빈축’
학생들 등·하교 시 사고위험 노출시 관계자 "이번 달 안에 공사 마무리 할 것"
지난 3일 오전 강원 원주시 명륜초등학교 일원에서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스쿨존 안전펜스 및 울타리, 표지판 등이 없어 지역주민 및 학생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강원미래신문] 박태순 기자 = “도로보세요…너무 위험해요. 시청에 민원까지 넣으려고 했다니까요”

지난 3일 오전 강원 원주시 명륜초등학교 일원에서 만난 학부모 최모(40·여)씨는 시에서 추진하는 도로 공사현장을 보고 학생들의 안전과 환경문제를 지적했다.

최 씨는 “어른들도 다닐 때 위험한데 학생들은 어떻겠냐”며 “우리 애들도 몇 번 넘어졌다. 여름부터 지금까지 공사 중인데 현재 과속방지턱이나 안전표시판도 없다”면서 토로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개운동 명륜초교 앞 교통체계 개선 및 도시경관 사업의 일환으로 11억을 투입해 치악삼거리~치악교사거리 0.57km 구간, 차도 및 보도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앞에는 임시방편의 스쿨존 안전펜스는 물론 안전울타리 및 표지판 등이 없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명륜 유치원을 비롯한 600여명 초등학생들의 등·하교 시 사고 위험까지 노출돼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특히 공사현장에 남아있는 철근구조물과 건축자제는 인도를 차지할 정도로 어지럽혀 있었고 공사차량이 인도를 가로막아 학생들이 차도로 돌아가야 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비가 오는 날에는 깊게 파인 웅덩이에 물이 고이면서 지나가는 주민들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3일 오전 강원 원주시 명륜초등학교 일원에서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스쿨존 안전펜스 및 울타리, 표지판 등이 없어 지역주민 및 학생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 3일 오전 강원 원주시 명륜초등학교 일원에서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스쿨존 안전펜스 및 울타리, 표지판 등이 없어 지역주민 및 학생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학교를 가던 우모(10)군은 “너무 위험하다. 차에 치일가봐 무섭다”고 말했으며 이모(11)양은 “등·하교시 아직까지 다친 사람은 없었다. 친구들과 걷는 중에 스마트폰하거나 대화할 때 도로가 좁다보니 넘어질 수 도 있어서 위험하다”고 속내를 내비췄다.

이에 학교 측도 걱정이 많다.

학교 관계자는 “공사담당자와 함께 긴밀하게 연락관계를 유지하고 안내받고 있다”며 “학교 자체적으로는 학생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교통안전지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학교 앞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이번 달 안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 담장 앞에 펜스를 설치할 것”이라며 “공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다보니 안전시설물을 설치·제거하는 것이 어려움이 있다. 가급적 올해 안에 끝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호등, 가로등, 토목공사, 통신 등 여러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이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순 기자  bts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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