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OG 제피러스 G14·G16 신형 공개 – OLED 디스플레이와 RTX 50 시리즈 GPU 탑재

ASUS, ROG 제피러스 G14·G16 신형 공개 – OLED 디스플레이와 RTX 50 시리즈 GPU 탑재

ASUS가 대만 컴퓨텍스(Computex) 2025에서 새로운 ROG Zephyrus G14와 G16 노트북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게이머를 위한 성능 중심의 설계뿐 아니라 영상 편집자나 크리에이터도 만족할 만한 요소들을 다수 갖추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다. 제피러스 라인업답게 휴대성이 뛰어나며, 디스플레이 품질도 한층 강화됐다. 초고속 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패널을 탑재했으며, AI 기반의 내부 시스템을 통해 전력 효율성과 배터리 수명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외관 디자인에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디자인 측면에서, 이번 제피러스는 Eclipse Grey(에클립스 그레이)와 Platinum White(플래티넘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특히 대각선으로 내려오는 슬래시 라이팅(Slash Lighting) LED 라인은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바디는 CNC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어 내구성도 뛰어나 오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능을 보면, G14 모델은 AMD의 최신 Ryzen AI 9 HX 37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G16은 Intel Core Ultra 9 285H 프로세서까지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내장하고 있어, AI 작업을 전담하여 CPU와 GPU의 부하를 줄이고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킨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RTX 50 시리즈가 탑재된다. G14는 최대 RTX 5070 Ti, G16은 최대 RTX 5090까지 지원한다. ASUS에 따르면, 이번 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와트당 성능이 최대 50% 향상되었으며, AI 기반 그래픽 처리 능력과 프레임 속도에서도 큰 개선이 이뤄졌다.

디스플레이는 각각 14인치와 16인치로 구분되며, G14는 2880×1800 해상도의 120Hz OLED 패널을, G16은 2560×1600 해상도의 240Hz OLED 패널을 탑재했다. 비록 아직 실물을 직접 확인하진 못했지만, 사양만으로도 뛰어난 화질이 기대된다. 특히 OLED 패널은 진한 블랙과 선명한 색감을 표현해주어 영상 편집자들에게 매우 적합한 디스플레이다.

마지막으로, 두 모델 모두 최신 무선 연결 표준인 Wi-Fi 7을 지원해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다.

이번 Zephyrus G14·G16은 디자인, 성능, 디스플레이, 연결성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한 모델로, 고성능을 요구하는 사용자뿐 아니라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